한국화장품제조, 인디 브랜드 물량으로 고수익 제조사가 되다

기업 분석 · KOSPI 003350 · 작성 기준일 2026-09-27

한국화장품제조, 인디 브랜드 물량으로 고수익 제조사가 되다

한 브랜드가 3년째 매출의 40% 안팎

2025 매출1,846억 원
2025 영업이익률17.8%
SKIN1004 계열 합산 (2025)41.0%
순현금 · 교환사채 차감 (2026.6)615억 원
교환사채 첫 조기상환청구2027-10-14
【이해관계 고지】
필자는 이 글의 작성 기준일(2026-09-27)에 한국화장품제조(종목코드 003350)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이 회사 및 관계사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이 글 게시 이후 언제든 사전 예고 없이 이 주식을 매수·매도할 수 있습니다.
핵심 결론: 한국화장품제조는 계열 브랜드의 공장에서 외부 인디 브랜드를 위한 고수익 화장품 수탁생산 회사로 바뀌어 2025년 영업이익률 17.8%와 두터운 현금을 갖췄지만, 3년째 매출의 40% 안팎을 한 브랜드(SKIN1004 — 스킨천사→크레이버코퍼레이션, 지금은 구다이글로벌 계열)에 기대고 자기주식 20%를 교환사채로 풀어 쓴 구조여서, 앞으로 3년의 성과는 '그 브랜드가 남는가'와 '오송 신공장 자금과 2027년 10월 교환사채 상환 요구가 같은 돈을 두고 부딪히는가'에 달려 있다. [해석]

한국화장품제조(주)(KOSPI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003350)는 1962년 세워진 옛 '한국화장품'의 법적 존속회사다. 2010년 인적분할로 브랜드와 유통을 떼어 낸 뒤 화장품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고객이 정한 제품을 만들어 고객 상표를 붙이는 방식)과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 제조업자 개발 생산: 제조사가 처방 개발부터 생산까지 맡는 방식)만 하는 회사가 됐다. 매출은 2021년 678억 원에서 2025년 1,846억 원으로 2.7배가 됐고, 영업이익은 −8억 원에서 329억 원으로 돌아섰다. 2026년 상반기에도 매출이 전년보다 34.5% 늘었다. 성장의 원천은 계열사가 아니라 외부 인디 브랜드다. 계열 매출 비중은 2020년 30%에서 2026년 상반기 9.5%로 줄었고, 그 자리를 SKIN1004 브랜드를 가진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이 채웠다. 2024년 1위 고객으로 적힌 '스킨천사'는 SKIN1004의 옛 회사명으로 보이므로, 이 회사는 1위 고객을 갈아치운 것이 아니라 같은 브랜드에 3년째 매달려 있다. 재무는 튼튼하다. 차입금은 50억 원뿐이고 현금성 자산은 1,220억 원이다. 다만 그중 약 520억 원은 2025년 10월 자기주식을 담보처럼 걸고 발행한 0% 교환사채로 조달한 돈이며, 이 사채는 2027년 10월부터 투자자가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창업 두 가문이 44.93%를 보유하고 이사회 3명 중 사외이사는 1명이다. 증권사 리포트는 없고 회사 IR (Investor Relations — 투자자 대상 설명 활동)도 거의 없어, 실적은 분기보고서로만 드러난다. 가장 중요한 미확인 사항은 SKIN1004 히어로 제품의 처방을 누가 소유하는가(제조업자 표기·계약 형태), 크레이버 외 고객 명단, 오송 신공장 투자 규모와 시점, 교환사채 조기상환 세부 조건이다.

표기 — [사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 공시 원문 등 공개 자료, [회사 기재]는 공시 안에 적힌 회사의 자기 설명·계획, [해석]은 언론 보도 내용이나 필자의 계산·해석이다.

모든 재무 수치는 별도(개별) 기준이다. 연결 종속회사가 없어 별도 순이익이 곧 주주 몫 이익이다.

01 —

1962년 법인이 2010년 분할로 '제조만 하는 회사'가 됐다

오늘의 한국화장품제조는 브랜드 회사가 아니다. 1962-03-21 설립, 1978-02-06 유가증권시장 상장된 옛 한국화장품이 2010-04-30 인적분할(기존 주주가 새 회사 주식을 지분 비율대로 나눠 받는 분할)을 하면서 화장품 판매와 부동산 임대를 신설회사 '한국화장품(주)'에 넘기고, 스스로는 사명을 '한국화장품제조'로 바꿔 제조 전문회사가 됐다. 분할 비율은 존속 22 : 신설 78이었다 [사실] (DART 2025 사업보고서). 그래서 상장 연혁은 제조회사 쪽에 남았고, 쥬단학·산심·더샘 같은 브랜드는 한국화장품 쪽에 있다. 언론은 이 회사를 고(故) 임광정·고 김남용 두 창업주가 함께 세운 가족경영 기업으로 소개한다 [해석] (동행미디어 시대).

분할 뒤 지배 구조는 일반적인 '판매 지주 → 제조 자회사'와 반대다. 한국화장품제조가 한국화장품 주식 3,213,600주(20.00%)를 가진 최대주주이고, 한국화장품이 더샘인터내셔날(100%), 상하이더샘(100%), 힐리브(65%)를 거느린다. 여기에 제조사가 20%를 가진 잼컴패니까지 기업집단 '한국화장품제조' 계열은 6개사다. 제조사는 연결할 종속회사가 없고 한국화장품과 잼컴패니만 지분법(지분 비율만큼 상대 회사 손익을 반영하는 회계)으로 반영한다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언론 기사는 이를 "창업가문 → 한국화장품제조(사실상 지주) → 한국화장품(판매) → 더샘"으로 그렸다 [해석] (Daum).

그림 1분할 뒤 지배 구조
창업 두 가문특수관계인 44.93%
↓
한국화장품제조(003350)수탁생산(OEM/ODM)
↓ 20.00%
한국화장품(123690)브랜드·유통
↓
더샘인터내셔날 100%상하이더샘 100%힐리브 65%
↓ 20%
잼컴패니

분할 뒤 지배 구조는 일반적인 '판매 지주 → 제조 자회사'와 반대다.

구분한국화장품제조(003350)한국화장품(123690, 연결)
역할수탁생산(OEM/ODM)브랜드·유통(더샘·쥬단학·힐리브)
2025년 매출1,846억 원850억 원(확정)
2025년 영업이익329억 원5.7억 원(전년 대비 −84.7%)
2026년 상반기매출 1,234억 원 · 영업이익 225억 원매출 420억 원 · 영업이익 16.0억 원
서로의 관계한국화장품 지분 20% 보유제조사 매출의 약 10%를 계열이 구매

출처: [사실] DART 2025 사업보고서, 한국화장품 2025 잠정실적, 한국화장품 2026 반기보고서

이 표가 보여 주는 핵심은 그룹의 돈은 제조 쪽에서 벌린다는 점이다. 한국화장품은 2025년 "국내외 소비경기 침체"를 이유로 매출이 8% 줄고 영업이익이 거의 사라졌으며 [회사 기재], 별도 기준으로는 2024~2025년 연 30억 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냈다 [사실] (DART 20260813001071). 2026년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16억 원으로 2025년 연간치를 넘어 회복 조짐을 보였다. 우려되는 경로는 매출보다 지배구조다. 제조사가 판매 계열의 상위 회사이므로, 더샘 재건에 제조사의 현금이 들어가면 제조사 주주 몫이 새어 나갈 수 있다 [해석]. 반대 증거도 분명하다. 2025~2026년 공시에서 제조사가 계열에 대여·출자·보증한 사례는 없고, 반기보고서는 "대주주 등에 대한 신용공여: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적었다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02 —

매출의 90%는 외부 고객, 그중 39%는 한 곳에서 나온다

수탁생산 한 가지 사업, 고객 맞춤 처방이 무기

회사는 화장품 제조 단일 부문이다. 기초·색조 등 1,600여 종을 만들고, 판매 경로는 "회사 → 거래처" 한 줄이며, 원칙적으로 생산을 마치면 출하하고 출하 시점에 대금을 받는다 [사실]. 회사는 "한 처방을 여러 고객에게 주지 않는 고객 맞춤 처방"과 고객 정보 기밀 유지를 판매 전략으로 내세운다 [회사 기재] (DART 2026 반기보고서). 생산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공장 한 곳에서 하고, 식약처 CGMP (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 국제표준화기구) 22716·9001·14001·45001, 비건 인증, 할랄 인증(2025-09)을 갖췄다 [사실] (DART 2025 사업보고서). 직원은 284명이고, 공장장은 한국콜마 공장장 출신 부사장이다 [사실].

연구개발비는 2024년 55억 원(매출의 5.0%), 2025년 69억 원(3.7%), 2026년 상반기 44억 원(3.5%)이다. 국내 특허 96건, 해외 9건,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인증 약 622품목을 보유하며, 2026-02-27 나이아신아마이드 고함량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연구개발 실적의 예시 제품 다수가 더샘·쥬단학 브랜드여서, 계열 브랜드의 제품 개발과 기능성 인증 업무도 함께 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계열 공장에서 외부 수주 공장으로

연도계열 매출(한국화장품+더샘)매출 대비
2020186억 원30.0%
2021182억 원26.8%
2022191억 원18.4%
2023196억 원17.9%
2024218억 원13.0%
2025197억 원10.7%
2026 상반기117억 원9.5%

출처: [사실] 각 연도 사업보고서 특수관계자 주석 — DART 2025 사업보고서, DART 2026 반기보고서, 2020~2023년은 DART 20220318000130·20240320001586. 비율은 필자 계산 [해석].

그림 2계열 매출 금액과 매출 대비 비중
계열 매출(억 원)매출 대비(%)단위: 억 원18620201822021191202219620232182024197202511726 상반기30.0%26.8%18.4%17.9%13.0%10.7%9.5%

계열 매출 금액은 200억 원 안팎으로 거의 그대로인데 비중만 줄었다.

계열 매출 금액은 200억 원 안팎으로 거의 그대로인데 비중만 줄었다. 즉 성장분 거의 전부가 외부 고객에서 나왔다. 회사는 2024년 성장 이유를 "OEM 수주 증가 및 신규 거래처 확보"로, 2025년을 "매출 다변화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설명했다 [회사 기재] (DART 20250207800932).

외부 고객은 늘었지만, 한 브랜드의 무게가 3년째 40% 안팎이다

재무제표 주석의 '주요 고객 의존도'(전체 매출의 10% 이상 고객)를 보면 외부 1위 고객의 이름이 해마다 바뀌었다. 그러나 이름이 바뀐 것과 손님이 바뀐 것은 다르다.

고객(10% 이상)20222023202420252026 상반기
에스크컴퍼니138억 원(13.3%)10% 미만–––
티핏클래스135억 원(13.0%)10% 미만–––
더샘인터내셔날(계열)155억 원(14.9%)156억 원(14.2%)174억 원(10.4%)10% 미만10% 미만
스킨천사––432억 원(25.8%)97억 원(5.3%)10% 미만
크레이버코퍼레이션–––659억 원(35.7%)478억 원(38.8%)

출처: [사실] DART 2023 사업보고서(20240320001586), DART 2024 사업보고서, DART 2025 사업보고서, DART 2026 반기보고서. 괄호 비율은 필자 계산 [해석].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대표 브랜드는 'SKIN1004'다 [해석] (Craver 홈페이지). 크레이버 매출은 2025년 2분기에 처음 10% 이상으로 잡혔고, 그 직후 스킨천사 매출이 10% 아래로 내려갔다 [사실]. 2026년 상반기 기준 크레이버와 계열을 더하면 매출의 약 48%다 [해석].

스킨천사와 크레이버는 같은 브랜드다. '스킨천사'는 SKIN1004의 회사명이고(1004 = 천사),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은 스킨천사를 인수해 SKIN1004를 키운 회사다 [해석] (더브이씨, 코공고). 2024년 10월 28일에는 '조선미녀' 운영사 구다이글로벌이 크레이버 지분 85%를 2,456억 원에 인수했다 [해석] (코스모닝). 스킨천사 법인이 크레이버에 합병됐는지, 발주 명의만 옮겨 갔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석의 표는 "스킨천사가 떠나고 크레이버가 왔다"가 아니라 "같은 브랜드의 발주 명의가 바뀌었다"로 읽어야 한다. 같은 브랜드로 합산하면 집중도는 다음과 같다.

연도공시 표기SKIN1004 계열로 합산 [해석]
2024스킨천사 25.8%25.8% 이상
2025크레이버 35.7% + 스킨천사 5.3%41.0%
2026 상반기크레이버 38.8% (스킨천사 10% 미만)38.8% + α
그림 3SKIN1004 계열로 합산한 매출 비중
스킨천사크레이버코퍼레이션매출 대비 %40%25.825.8% 이상20245.335.741.0%202538.838.8% + α2026 상반기

즉 이 회사는 한 브랜드에 3년째 매출의 40% 안팎을 걸고 있고, 1위 고객을 갈아치운 이력은 없다.

즉 이 회사는 한 브랜드에 3년째 매출의 40% 안팎을 걸고 있고, 1위 고객을 갈아치운 이력은 없다. 실제 이력은 반대 쪽이다. 2022년 1위였던 에스크컴퍼니·티핏클래스(각 13%)는 이듬해 10% 아래로 사라졌다 [사실]. 인디 브랜드는 히트 상품의 수명이 짧고 생산처를 여러 곳에 나누거나 옮기기 쉽다는 업계 설명과 맞는다 [해석] (한국경제 2026-09-07).

그래도 두 방향으로 읽을 여지는 남는다. 긍정적으로 보면, 붙잡고 있는 손님이 업계 최고 성장 브랜드다. SKIN1004의 회사(크레이버코퍼레이션) 매출은 2023년 956억 원이었다 [해석] (코스모닝 2025-05-29). 한국화장품제조의 성장은 이 브랜드 성장의 그림자다. 또 2026년 2분기 크레이버 비중은 약 40.8%로 2025년 2분기(약 46.1%)보다 낮고, 크레이버 외 매출은 약 421억 원으로 1년 전 약 290억 원보다 약 45% 늘었다 [해석] (DART 2026 반기보고서). 명의 변경이 2025년 2분기에 이미 끝났으므로 이 비교는 살아 있다(단, 스킨천사 명의 잔여분이 '외' 안에 섞여 있어 조금 부풀려졌을 수 있다).

부정적으로 보면 세 가지가 겹친다. 첫째, 크레이버와의 공급계약은 공시된 적이 없고, 사업보고서는 '경영상의 주요 계약: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적었다 [사실]. 계약 기간이나 최소 물량 같은 보호 장치가 있는지 외부에서는 알 수 없다. 둘째, 고객의 주인이 바뀌었다. 구다이글로벌의 인수 대금 2,456억 원 중 1,500억 원 이상이 재무적투자자와 인수금융(800억 원)이다 [해석] (코스모닝). 빚으로 산 브랜드는 마진을 짜야 하고, 구다이는 조선미녀·티르티르 등 여러 브랜드의 발주를 묶어 제조사와 협상할 힘이 있다. 평균판매가격이 2023~2025년 13.6% 내린 것은 '물량 효과'만이 아니라 이 협상력의 흔적일 수 있다 [해석]. 셋째, 브랜드사가 생산처를 둘로 나누는 것(이중 소싱)은 기본 동작이다. 그래서 병목은 하나로 좁혀진다 — 센텔라 앰플 같은 히어로 제품의 처방을 누가 소유하는가. OEM이면 고객 것이라 옮기기 쉽고, ODM이면 제조사 것이라 옮기기 어렵다. 제품 뒷면의 '제조업자' 표기에 한국화장품제조가 단독으로 적혀 있는지, 다른 제조사가 병기돼 있는지가 첫 번째 단서인데 이번 조사에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수출 1%, 그러나 수요는 해외에 있다

회사의 직접 수출은 2022년 매출의 8.1%에서 2025년 1.0%(17.6억 원)로 줄었다 [사실] (DART 2025 사업보고서). 숫자만 보면 내수 기업이다. 실제로는 국내 브랜드사가 이 회사 제품을 사서 해외에 파는 간접 수출 구조일 가능성이 크다. SKIN1004가 해외에서 주로 팔리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해석]. 공시로 직접 검증된 사실은 아니다. 이 구조에서는 미국 관세와 규제가 회사에 바로 닿지 않고, 고객사의 주문량을 거쳐 한 박자 늦게 전해진다.

원가: 글리세린은 약 2배, 판가는 제자리

항목202420252026 상반기
평균판매가격 ASP (Average Selling Price, 매출÷수량)1,939원1,823원1,860원
글리세린 kg당 매입가1,800원2,470원3,450원
에탄올 kg당 매입가1,780원1,780원2,030원

출처: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그림 4평균판매가격과 글리세린 매입가
평균판매가격글리세린 kg당 매입가단위: 원1,9391,80020241,8232,47020251,8603,4502026 상반기

글리세린 값이 2년 새 약 92% 올랐지만 평균판매가격은 2025년에 떨어졌다가 2026년 상반기에 2% 회복했을 뿐이다.

원재료 매입의 약 55%는 향료 등 원료(동양에프티·에이치엔에이파마켐 외), 약 45%는 용기 등 부재료(펌텍코리아·세진실업 외)다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글리세린 값이 2년 새 약 92% 올랐지만 평균판매가격은 2025년에 떨어졌다가 2026년 상반기에 2% 회복했을 뿐이다. 상반기 매출총이익률도 27.1%에서 26.7%로 조금 내렸다 [해석]. 원가를 판가에 넘기는 힘은 부분적이다. 다만 회사는 품목이 너무 다양해 단순 평균가격으로 가격 수준을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회사 기재]. 제품 구성 변화가 평균가격을 끌어내렸을 수도 있다.

03 —

적자 제조사에서 영업이익률 18%로, 도약은 물량이 만들었다

7년 실적: 두 번의 점프

연도매출영업이익순이익매출총이익률영업이익률
2019765억 원13억 원−15억 원14.9%1.7%
2020620억 원−22억 원−40억 원13.0%−3.5%
2021678억 원−8억 원−12억 원13.7%−1.1%
20221,039억 원43억 원40억 원14.3%4.2%
20231,093억 원90억 원73억 원19.1%8.2%
20241,675억 원266억 원231억 원24.0%15.9%
20251,846억 원329억 원274억 원26.5%17.8%

출처: [사실] 각 연도 사업보고서 — 2019~2023년 OpenDART(20200330003688, 20210318000787, 20220318000130, 20230316001365, 20240320001586), 2024년 DART 20260813000484, 2025년 DART 20260813000488. 이익률은 필자 계산 [해석].

그림 57년 매출과 영업이익률
매출(억 원)영업이익률(%)매출 억 원7652019620202067820211,03920221,09320231,67520241,84620251.7%−3.5%−1.1%4.2%8.2%15.9%17.8%

도약은 2022년(매출 +53%)과 2024년(매출 +53%, 영업이익 +194%) 두 번이었다.

도약은 2022년(매출 +53%)과 2024년(매출 +53%, 영업이익 +194%) 두 번이었다. 2025년에는 매출 증가율이 10.2%로 크게 꺾였지만 영업이익은 24%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역대 최고인 26.5%였다 [사실] (DART 2025 사업보고서). 2025년 ROE (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는 평균 자본 기준 약 30.6%다 [해석].

이익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숫자로 가를 수 있다. 2023~2025년 사이 평균판매가격은 2,111원에서 1,823원으로 13.6% 내렸는데 매출은 1.7배가 됐다. 매출을 평균가격으로 나누면 판매 수량은 약 5,200만 개에서 약 1억 100만 개로 거의 2배다 [해석] (DART 2025 사업보고서).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7.4%p 올랐고 판관비 비율은 10.8%에서 8.7%로 내려갔다. 값을 올려서가 아니라 공장을 꽉 채워 고정비를 나눈 효과다. 회사도 "원가율 개선"과 "원가절감"을 이유로 들었다 [회사 기재]. 이 구조는 양날이다. 물량이 유지되면 이익률이 높게 유지되지만, 물량이 빠지면 고정비가 그대로 남아 이익이 매출보다 더 빠르게 줄어든다.

다른 설명도 같이 두어야 한다. 센텔라 앰플·선크림처럼 처방이 단순하고 한 품목이 수천만 개 나가는 제품은 어느 공장이든 이익률이 높다. 이익률의 원천이 '가동률'이 아니라 '제품 구성'이라면, 가동률을 유지해도 그 제품이 빠지면 이익률이 무너진다 [해석]. 공시로는 품목별 매출이 없어 두 설명을 가를 수 없다. 평균판매가격 하락 역시 물량 효과 외에 구다이글로벌의 협상력(위 고객 절 참조)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감사의견은 2023~2025년 모두 '적정'이고, 핵심감사사항은 세 해 연속 "제품매출의 기간귀속"(매출을 올바른 기간에 잡았는지)이었다 [사실]. 2024·2025년 사업보고서는 2026-08-13에 정정됐는데, 사유는 직원 급여총액과 임원 보수의 "단순 기재오류"였고 재무제표 수치는 바뀌지 않았다 [사실] (DART 20260813000488).

분기 흐름: 2026년 재가속, 4분기는 매년 약하다

분기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매출 전년 대비
2024년 1분기351억 원44억 원12.4%–
2024년 2분기481억 원90억 원18.6%–
2024년 3분기482억 원94억 원19.4%–
2024년 4분기*360억 원39억 원10.8%–
2025년 1분기380억 원60억 원15.8%+8.1%
2025년 2분기538억 원108억 원20.1%+11.8%
2025년 3분기548억 원119억 원21.6%+13.7%
2025년 4분기*380억 원42억 원11.0%+5.6%
2026년 1분기522억 원86억 원16.4%+37.4%
2026년 2분기712억 원140억 원19.6%+32.4%

* 4분기는 연간 값에서 3분기 누적을 뺀 값 [해석]. 출처: [사실] 각 분기보고서 — DART 2026 1분기, DART 2026 반기, DART 2025 3분기, 그 외 OpenDART.

그림 6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률
매출(억 원)영업이익률(%)매출 억 원3511Q244812Q244823Q243604Q*243801Q255382Q255483Q253804Q*255221Q267122Q2612.418.619.410.815.820.121.611.016.419.6

2026년 2분기 매출 712억 원과 영업이익 140억 원은 모두 분기 최대다.

2026년 2분기 매출 712억 원과 영업이익 140억 원은 모두 분기 최대다. 업계 매체 집계도 2분기 매출 증가율 32.4%로 공시와 같다 [사실] (코스모닝). 반대편 신호도 있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28.9%)은 매출 증가율보다 낮았고,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8.3%로 전년과 같았다. 이익률이 이미 높은 수준이라 더 오를 여지가 줄었거나 원가 상승이 일부를 먹었다는 뜻이다 [해석]. 4분기 영업이익률이 2년 연속 11% 안팎으로 떨어진 이유가 계절성인지 연말 비용인지는 공시로 구분되지 않는다. 분기보고서에는 경영진 설명이 없고 회사는 잠정실적 공시도 하지 않는다. 2026년 3분기 실적은 11월 중순 분기보고서에서 처음 드러난다 [사실].

04 —

순현금 1,190억 원, 그러나 절반 가까이는 빌린 돈이다

차입 회사에서 현금 부자로

시점현금+단기금융자산차입금교환사채 장부가순현금(교환사채 제외)순현금(교환사채 차감)자본총계
2019년 말32억 원173억 원–−141억 원−141억 원480억 원
2023년 말347억 원144억 원–203억 원203억 원526억 원
2024년 말420억 원70억 원–350억 원350억 원742억 원
2025년 말1,240억 원50억 원545억 원1,190억 원645억 원1,047억 원
2026년 6월 말1,220억 원50억 원555억 원1,170억 원615억 원1,219억 원

출처: [사실] DART 2025 사업보고서, DART 2026 반기보고서, 2019·2023년 OpenDART. 순현금은 필자 계산(리스부채 제외) [해석].

그림 7순현금 — 교환사채 제외 vs 차감
교환사채 제외교환사채 차감단위: 억 원−141−1412019년 말2032032023년 말3503502024년 말1,1906452025년 말1,17061526년 6월 말

그래서 회사 힘으로 쌓은 순현금은 약 615억~645억 원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2019년 순차입 141억 원이던 회사가 2024년 말 순현금 350억 원을 쌓았다. 이 부분은 영업으로 번 돈이다. 2025년 말 현금이 한 번에 1,240억 원으로 뛴 것은 2025년 10월 발행한 0% 교환사채 581.55억 원 때문이다 [사실]. 부채비율도 47.2%에서 89.8%로 올랐다. 조달 자금 가운데 2026년 6월 말까지 쓴 돈은 오송 공장 부지 66억 원뿐이고, 나머지 약 516억 원은 정기예금 등에 들어 있다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그래서 회사 힘으로 쌓은 순현금은 약 615억~645억 원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해석].

현금 창출력은 좋았지만, 2026년 상반기에 운전자본이 불었다

기간영업현금흐름설비·무형 투자잉여현금흐름
202263억 원14억 원49억 원
2023123억 원6억 원116억 원
2024196억 원35억 원162억 원
2025363억 원23억 원341억 원
2026 상반기88억 원83억 원(오송 부지 포함)5억 원

출처: [사실] 각 사업·반기보고서 현금흐름표 — DART 20260813000488, DART 20260813000496. 잉여현금흐름 FCF (Free Cash Flow)는 영업현금흐름 OCF (Operating Cash Flow)에서 유형·무형자산 취득을 뺀 필자 계산 [해석].

그림 8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
영업현금흐름잉여현금흐름단위: 억 원6349202212311620231961622024363341202588526 상반기

경상 설비투자는 연 20억 원 안팎(매출의 1~2%)으로 가벼워 이익이 대부분 현금으로 남았다.

2022~2025년 누적 영업현금흐름은 약 745억 원으로 누적 순이익 약 618억 원의 1.2배다. 경상 설비투자는 연 20억 원 안팎(매출의 1~2%)으로 가벼워 이익이 대부분 현금으로 남았다 [해석]. 2026년 상반기는 달랐다. 재고가 153억 원에서 286억 원으로 87%, 매출채권이 215억 원에서 415억 원으로 94% 늘었고, 1분기 영업현금흐름은 −16억 원이었다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오송 부지 매입분을 빼도 상반기 잉여현금흐름은 약 71억 원에 그친다 [해석]. 원재료 매입도 반기 759억 원으로 반기 매출의 61%에 달해 2025년(49%)보다 비중이 크게 높다.

그러나 이 증가의 대부분은 계절 착시다. 비교 기준이 '약한 4분기 말 잔액'과 '역대 최대 2분기 말 잔액'이기 때문이다. 잔액을 그 분기 매출에 대보면 그림이 달라진다 [해석] (공시 수치로 재계산).

시점매출채권 ÷ 그 분기 매출재고 ÷ 그 분기 매출원가
2025년 12월 말215억 ÷ 380억 ≈ 52일153억 ÷ 약 279억 ≈ 50일
2026년 6월 말415억 ÷ 712억 ≈ 53일286억 ÷ 약 522억 ≈ 50일

회수 기간도 재고 보유 기간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남는 경고는 1분기 영업현금흐름 −16억 원 하나다. 긍정적 해석을 받치는 사실은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설정률이 0.7%로 낮고, 매출 성장률(+34.5%)만큼 운전자본이 함께 느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점이다. 부정적 해석은 여전히 가능하다. 고객 한 브랜드 의존도가 40%라 그 브랜드의 재고 조정이 곧바로 이 회사 재고로 넘어올 수 있다 [해석]. 3분기 보고서의 재고와 영업현금흐름을 같은 방식(그 분기 매출 대비)으로 재는 것이 이 질문의 답이 된다.

05 —

두 창업 가문이 45%를 쥐고, 자기주식 20%는 교환사채로 풀렸다

가문 연합 지배, 얇은 이사회

주주관계지분율(2026-06-30)
임충헌최대주주(회장, 미등기)11.54%
김숙자최대주주의 처형(회장, 미등기)11.21%
이용준조카(대표이사 부회장)10.99%
임진서아들(사내이사 부사장)5.62%
김옥자처2.90%
기타 친인척 7명–2.67%
특수관계인 합계44.93%

출처: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그림 9특수관계인 지분(2026-06-30)
임충헌11.54%김숙자11.21%이용준10.99%임진서5.62%김옥자2.90%기타 친인척 7명2.67%

지분이 임충헌 가족(약 20%), 김숙자(11.21%), 이용준 형제(약 12%)의 세 축으로 나뉘어 있어 한 사람이 아니라 가문 간 합의로 지배하는 구조다.

지분이 임충헌 가족(약 20%), 김숙자(11.21%), 이용준 형제(약 12%)의 세 축으로 나뉘어 있어 한 사람이 아니라 가문 간 합의로 지배하는 구조다 [해석]. 최근 5년간 최대주주 변경은 없었다. 경영은 이용준 부회장과 2세 임진서 부사장이 함께 맡고, 두 사람은 한국화장품·더샘인터내셔날·힐리브의 임원을 겸한다 [사실]. 이용준 대표는 신한은행 여신한도 24억 원에 대해 개인 지급보증을 서고 있다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독립이사 1명, 모두 3명이고 이사회 안에 위원회가 없다. 감사는 상근감사 1명이다. 2026년 이사회 안건은 모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주요 경영진 보상은 2026년 상반기 2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6억 원보다 28% 늘었다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2025년 말 소액주주 지분은 30.85%(11,030명)다. 계열 간 거래가 매출의 10% 수준이고 대표가 판매 계열 임원을 겸하는 상황에서 사외이사 1명은 견제 장치로 약하다. 반면 2026년 3월 정기주총에서 개정 상법(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등)에 맞춘 정관 정비와 전자투표제 도입이 가결돼 소수주주 보호가 조금 강해질 여지도 생겼다 [사실] (DART 20260327802861). 다만 정관 변경의 구체 조항은 확인하지 못했다.

자기주식을 소각하지 않고 교환사채로 돈을 만들었다

회사는 배당가능이익으로 사 모아 둔 자기주식 906,993주(당시 발행주식의 20.01%)를 전부 교환대상으로 삼아 EB (Exchangeable Bond — 교환사채: 채권자가 회사가 가진 주식으로 바꿔 받을 수 있는 채권)를 발행했다. 2026년 4월 5:1 액면분할로 교환대상은 4,534,965주가 됐다 [사실] (교환사채권발행결정, 교환가액 조정).

항목내용
발행제15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EB, 2025-10-14 납입
금액581.55억 원
이자율표면·만기 모두 0%
만기2030-10-14
자금 용도시설자금 500억 원, 운영자금 81.55억 원
교환청구기간2025-10-21 ~ 2030-09-14
조기상환청구(풋)사채권자가 2027-10-14부터 3개월마다 청구 가능
인수자코리아 골든뷰티 신기술투자조합(분할 전 311,920주분, 6.88%), 메리츠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18곳, 모두 회사·최대주주와 관계 없음
교환 실적2026-09-11~18 네 차례 청구, 원금 60억 원 → 467,870주(약 2.06%)
남은 물량미교환 잔액 521.55억 원, 교환 가능 4,067,095주(발행주식의 약 17.9%)

출처: [사실] 교환사채권발행결정, 자기주식처분결정, 교환가액 조정, 교환청구 2026-09-14, 교환청구 2026-09-18.

법령상 자기주식은 발행일에 모두 처분된 것으로 간주되어 공시상 자기주식 보유는 0이다. 실제로는 한국예탁결제원에 맡겨져 있고 교환될 때 처분이 확정된다 [사실]. 회사도 배당 계산에서 이 주식을 여전히 자기주식으로 빼고 있다. 그래서 분석에서는 교환 전까지 실질 자기주식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이 결정의 평가는 갈린다. 비판하는 쪽에서 보면 20%에 이르는 자기주식을 소각하지 않고 시장에 다시 푸는 길을 택했다. 교환이 모두 끝나면 유통주식은 약 25% 늘고(4,534,965주 ÷ 유통 18,125,035주), 2027년 10월부터는 풋으로 현금이 나갈 수 있다 [해석]. 옹호하는 쪽에서 보면 이자 0%로 580억 원을 조달했고, 신주를 찍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주식을 주는 것이라 발행주식 수는 늘지 않는다.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이미 약 2%가 교환됐고 교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 '이자 0%'는 공짜가 아니다. 자기주식을 고정 가격에 넘기면서 사는 쪽에 2년 뒤 되팔 권리(풋)를 붙였으니, 회사는 이자 대신 풋옵션의 가치를 대가로 치른 것이다 [해석]. 둘째, 풋 상환과 오송 투자는 같은 돈이다. 조달액 중 시설자금 500억 원을 오송 공장에 쓰면 2027년 10월 풋이 들어올 때 그 현금은 공장에 묶여 있다. 오송 착공이 2027년이면 두 시점이 정면으로 겹친다. "현금으로 충분히 갚는다"는 판단은 같은 500억 원을 두 번 센 것이다 — 그때 갚을 돈은 오송에 쓰지 않은 나머지 현금(약 615억 원)과 2026~27년 새로 벌어들이는 현금이며, 이는 회사 스스로 쌓은 순현금을 거의 전부 내놓는 셈이다 [해석]. 셋째, 가족의 의결권이 과반 아래로 내려간다. 자기주식에는 의결권이 없으므로 발행 전 가족의 실질 의결권은 44.93% ÷ 79.99% ≈ 56%였다. 교환이 모두 끝나면 약 45%로 과반을 잃는다 [해석]. 가족이 왜 스스로 지배력을 낮추는가에는 두 가지 읽기가 있다 — (가) 순수한 증설 자금 조달, (나) 인수자인 코리아 골든뷰티 신기술투자조합(6.88%)의 출자자가 우호 세력이라면 자기주식을 고정가에 우회 이전한 셈. 어느 쪽인지 공시로는 알 수 없고, 이것이 이 회사 지배구조에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질문이다.

그림 10가족의 실질 의결권
발행 전≈ 56%교환 완료 시약 45%과반 50%

교환이 모두 끝나면 약 45%로 과반을 잃는다.

배당은 늘었지만 이익의 4%에 그친다

사업연도주당 배당(분할 전 액면 500원 기준)배당총액배당성향
2022100원3.6억 원9.0%
2023100원3.6억 원5.0%
2024200원7.3억 원3.1%
2025300원10.9억 원4.0%

출처: [사실] DART 2025 사업보고서, 배당결정 공시(20260220800850, OpenDART)

그림 11주당 배당과 배당성향
주당 배당(원)배당성향(%)주당 배당 원10020221002023200202430020259.0%5.0%3.1%4.0%

주당 배당은 3년 새 3배가 됐지만 순이익 274억 원 가운데 배당은 10.9억 원이다.

주당 배당은 3년 새 3배가 됐지만 순이익 274억 원 가운데 배당은 10.9억 원이다. 분기·중간배당은 없고, 배당 정책은 "안정된 배당정책 확립 노력"이라는 일반 문구뿐이다. 배당액을 먼저 정하고 기준일을 뒤에 정하는 방식도 "추후 검토"로 미뤄 두었다 [사실] (DART 2025 사업보고서). 회사가 현금을 오송 증설에 쓰려고 쌓아 두는 것이라면 설명이 되지만, 그 투자 계획이 아직 없다는 점에서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은 당분간 작다. 자기주식 매입·소각, 유상증자,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는 2025년 이후 없었다 [사실].

5% 주주가 바뀌었다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은 2024년 10월 5.08%로 처음 보고한 뒤 2025년 4월 9.32%까지 늘렸다가 줄였고, 2026년 5월 다시 5.28%를 보고한 뒤 2026년 9월 0%로 보고했다(보고의무 발생 2026-08-12) [사실] (DART 20260910000063). 매도인지 계정 이전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기관 수급의 변화는 사실로 기록하되, 사업이 좋아지거나 나빠졌다는 증거로는 쓰지 않는다.

06 —

규모는 업계 10위권 경계, 이익률은 최상위권이다

K-뷰티 수출: 중국에서 미국·유럽으로, 가격보다 물량으로

항목수치출처
한국 화장품 수출2024년 101.8억 달러 → 2025년 114.3억 달러(+12.3%, 역대 최대)[사실] 식약처 발표, 전자신문
2025년 국가별미국 22억 달러(+15%, 처음 1위), 중국 20억 달러(−19%), 일본 11억 달러같은 출처
2026년 상반기70억 달러(상반기 역대 최대), 미국 비중 20.7%, 중국 14.4%CNC News
2026년 9월 1~10일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1%, 미국 초순 기준 역대 최대[해석] Seoul Economic Daily

2025년 한국은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이 됐다 [해석] (Global Cosmetics News). 네덜란드·영국·폴란드 같은 유럽 시장이 빠르게 늘고, 언론은 수출 증가가 가격 상승이 아니라 물량 증가에서 나온다고 해석했다 [해석]. 물량 주도 성장은 공장 가동률로 돈을 버는 ODM에 가장 직접적으로 유리한 업황 변화다. 성장의 주체는 틱톡·아마존에서 시작해 Ulta·Sephora·Costco 같은 오프라인으로 넓어지는 인디 브랜드이며, 이들이 주문을 여러 ODM에 나눠 맡기면서 중견 ODM이 혜택을 받았다 [해석] (아시아경제 2026-08-12, 한국경제 2026-09-07).

피어 비교: 작지만 가장 남기는 축

구분회사2025 매출2025 영업이익률2026년 2분기 매출 성장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
빅2한국콜마(연결)27,224억 원8.8%+17.9%12.8%
빅2코스맥스(연결)23,988억 원8.2%+27.0%9.3%
빅3코스메카코리아(연결)6,409억 원13.0%+39.8%14.2%
중견잉글우드랩2,168억 원17.3%미확인미확인
중견한국화장품제조1,846억 원17.8%+32.4%19.6%
중견제닉782억 원미확인+99.6%20.3%

출처: [사실] (업계 매체 집계) 코스인 2026-04-07, 아시아경제 2026-08-12, 한국경제 2026-09-07. 이익률은 필자 계산 [해석]. 코스메카코리아는 잉글우드랩을 연결에 포함할 가능성이 있어(미확인) 두 회사를 합산하면 중복 위험이 있다.

그림 122025년 영업이익률 — 피어 비교
한국콜마(연결)8.8%코스맥스(연결)8.2%코스메카코리아(연결)13.0%잉글우드랩17.3%한국화장품제조17.8%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빅2의 두 배 이상이다.

한국화장품제조의 매출은 한국콜마의 약 15분의 1, 코스맥스의 약 13분의 1이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빅2의 두 배 이상이다 [해석]. 빅2는 해외법인과 계열사가 연결에 들어가 이익률이 희석되고, 한국화장품제조·잉글우드랩·제닉은 국내 단일 공장을 높은 가동률로 돌리는 구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분석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견 ODM 매출은 27.8% 늘어 빅3(+11.2%)의 두 배를 넘었다 [사실] (코스인 2026-09-12). 한국화장품제조는 이 흐름에 올라탔지만, 매출이 거의 두 배가 된 제닉·엔에프씨 같은 초고성장 무리와 달리 30%대 성장이다.

업계 전체로는 경쟁이 거칠어지고 있다. 2025년 화장품 제조업 매출은 27.48조 원(+15.8%)으로 커졌지만 제조업체 수는 2023년 4,567곳에서 2025년 4,158곳으로 줄었고 신규 등록은 오히려 늘었다 [해석] (Korea JoongAng Daily). 회사 스스로도 "시장진입장벽이 낮아 신규업체의 진출이 활발"하다고 적었고, 한국콜마·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를 경쟁사로 꼽았다 [회사 기재] (DART 2026 반기보고서). 상위사들은 신공장과 해외 거점에 큰돈을 쓰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청주 신공장(1,300억 원) 계획이 한 예다 [해석] (히트뉴스).

공장은 거의 찼고, 다음 공장은 아직 결정 전이다

2026년 상반기 음성공장의 생산능력(금액 기준)은 1,021.9억 원, 가동률은 87.2%였다. 2025년 연간 가동률은 89.3%였다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숫자만 보면 추가 주문을 받을 여유가 크지 않다.

다만 이 숫자 위에 무게를 싣기는 어렵다. 2025년 연간 생산능력은 1,517.6억 원이었는데 2026년 상반기 능력을 연으로 환산하면 약 2,044억 원으로, 증설 공시 없이 35%가 늘었다 [해석]. 금액 기준 생산능력은 판가와 제품 구성에 따라 움직이는 순환 지표이고, 산정 기준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가동률 87% = 천장"이라는 논리는 그 천장이 어디인지 모른 채 세운 것이다. 물량(개수) 기준 능력은 공시되지 않는다. 회사는 2026년 4월 오송바이오폴리스 산업시설용지 17,499㎡를 64.6억 원에 사서 "사업확장을 위한 신규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사실] (DART 20260406800829). 그러나 반기보고서는 "신규공장 건설 등 구체적인 투자내용, 투자기간, 투자금액 및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사실]. 언론은 오송 신공장으로 생산능력을 50% 넘게 늘리려 한다고 보도했지만 [해석] (블로터), 회사 공시에는 그런 숫자가 없다. 공시가 우선이다.

07 —

다음 12개월을 가를 촉매와 위험

날짜가 있는 촉매

시점사건확실성무엇을 볼 것인가
2026년 11월 중순3분기 보고서예정크레이버 비중, 재고·영업현금흐름 정상화 여부
날짜 미정오송 신공장 투자 이사회 결의·공시미정투자 금액, 착공·완공 시점, 증설 규모
계속교환사채 추가 교환(잔여 약 17.9%)조건 확정·시점 미정유통주식 증가 속도
2026-12-16국민은행 단기차입 20억 원 만기확정영향 작음
2027년 2월2026 연간 실적(30% 이상 변동 시 잠정 공시), 배당 결정예정연간 성장률, 배당성향 변화
2027년 3월정기주총예정이사회 구성·정관 변경
2027-10-14교환사채 첫 조기상환청구일(이후 3개월마다)확정풋 규모와 현금 유출

출처: [사실] DART 2026 반기보고서, 교환사채권발행결정, 교환청구 2026-09-18, DART 2025 사업보고서

오송 투자 결의가 날짜 없는 최대 촉매다. 결의가 나오면 교환사채 시설자금 500억 원의 쓰임새와 생산능력 확대 일정이 정해진다 — 그리고 그 일정이 2027년 10월 풋 개시와 얼마나 겹치는지도 함께 드러난다. 결의가 계속 미뤄지면 현금은 정기예금에 머물고, 성장은 음성공장 가동률이라는 물리적 천장에 부딪힌다. 결의가 나와도 그 자체가 좋은 소식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업계가 함께 증설하는 시기에 큰 공장을 지으면, 인디 브랜드 수요가 꺾일 때 가동률이 떨어지고 고정비 부담이 커진다 [해석]. 제닉이 가동률 132.5%에서 라인을 8개에서 11개로 늘린 것처럼 업계 전체가 증설 국면에 있다 [해석] (한국경제).

미국 관세: 보도마다 세율과 근거가 다르다

미국 관세에 대한 보도는 시점과 법적 근거가 서로 달라 한 줄로 정리되지 않는다. 2025년 8월에는 한국산 화장품에 15% 관세가 시행됐고(처음 제시된 25%에서 협상으로 낮춰짐), 그달 미국행 K-뷰티 수출이 일시 감소했다 [해석] (KED Global 2025-09-12). 2026년 1월에는 "15%→25%" 인상 위협이 보도됐다 [해석] (데일리안). 2026년 4월에는 화장품이 무역확장법 232조 파생상품에서 빠져 "글로벌 10% 관세"만 적용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석] (코스인 2026-04-06). 2026-07-25부터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산 수입품에 12.5% 관세가 발효됐다고 보도됐다 [해석] (세계일보). 이 글은 가장 최근 보도(2026년 7월, 301조 12.5%)를 현재 상태로 채택하되, 미국 정부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확정 사실로 쓰지 않는다. '122조 관세' 종료 뒤에도 301조·232조로 높은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해석] (아시아경제 2026-07-29).

회사에 대한 영향은 간접적이다. 직접 수출이 매출의 1%이므로 관세는 고객 브랜드사의 대미 주문을 거쳐 전해진다. "관세 인상은 가격이 무기인 저가 브랜드에 실질 부담"이라는 전문가 의견과 "K-브랜드 힘이 커져 감당할 만하다"는 업계 의견이 맞선다 [해석] (세계일보). 지금까지의 실측은 후자 쪽이다. 관세 아래에서도 미국 수출은 2025년 +15%, 2026년 9월 초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석].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 MoCRA (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의 향료 알레르겐 표시 규정은 2026~2028년 단계 적용이 거론되지만,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제조·품질관리 기준) 최종 규정은 늦어지고 있다 [해석] (Calywire). 회사가 미국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 미국 식품의약국)에 시설을 등록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핵심 위험과 완충 요인

위험근거완충 요인
한 브랜드 집중SKIN1004 계열(스킨천사→크레이버) 3년째 40% 안팎, 계약 공시 없음, 2022년 1위 고객 2곳이 이듬해 소멸한 전례 [사실] · [해석]크레이버 외 매출도 약 45% 성장 [해석], 붙잡은 브랜드가 업계 최고 성장 중
고객 주인의 협상력구다이글로벌이 빚(인수금융 800억 포함)으로 인수, 다브랜드 발주 묶음 [해석], 평균판매가격 −13.6% [사실]히어로 제품 처방이 제조사 소유(ODM)라면 이전 비용이 큼 — 미확인
교환사채 물량과 풋잔여 약 17.9% 교환 가능, 2027-10-14부터 풋 — 오송 500억과 같은 돈 [사실] · [해석]차입 50억 원, 신주 발행 아님, 2026~27년 신규 현금 창출
원재료 급등, 판가 전가 한계글리세린 약 +92%, 평균판매가격 정체, 상반기 매출총이익률 소폭 하락 [사실] · [해석]상반기 영업이익률 18.3%로 전년과 같음
2026 상반기 운전자본 증가1분기 영업현금흐름 적자 [사실] — 잔액 급증은 대부분 계절 착시(분기 기준 회수·재고 일수 불변) [해석]대손충당금 설정률 0.7%, 고성장에 따른 자연 증가
생산능력 기준 불명증설 없이 금액 기준 능력 +35% [해석] — 가동률 87%의 뜻이 불분명회사 문의로 물량 기준 확인 가능
가족 지배·약한 이사회특수관계인 44.93%, 의결권 기준 56%→교환 완료 시 45%, 사외이사 1명, 위원회 없음, 대표의 계열 겸직 [사실] · [해석]계열 대여·보증 없음, 상법 개정 정관 정비
계열 부진에 따른 자원 유출한국화장품 2025 영업이익 −84.7%, 별도 적자 [사실]계열 매출 비중 9.5%로 하락, 2026 상반기 회복
간접 미국 관세301조 12.5%(보도), 저가 브랜드 부담 의견 [해석]미국 수출 역대 최대 지속 [해석]
업계 증설 경쟁·저가 경쟁진입장벽 낮음(회사 스스로 기술), 81개사 중 23곳 2025 매출 감소 [회사 기재] · [사실]이익률 업계 최상위, 고객 맞춤 처방
정보 비대칭증권사 커버리지 없음, IR·잠정실적 공시 없음 [해석]공시 품질은 적정, 소송 없음

출처: DART 2026 반기보고서, DART 2025 사업보고서, 한국화장품 2025 잠정실적, 코스인, 세계일보

직접 환율 위험은 작다. 외화 자산이 4.2억 원 수준이라 달러가 10% 움직여도 영향은 ±0.4억 원이다 [사실] (DART 2025 사업보고서). 원화 강세는 고객 브랜드사의 원화 환산 매출을 줄여 주문 단가 압박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해석].

낙관론과 비관론, 그리고 각자가 틀릴 수 있는 이유

낙관론(Bull)비관론(Bear)
성장매출 2023→2025 1.7배, 2026 상반기 +34.5%, 분기 최대 경신. 회사는 "신규 고객사 확보"를 이유로 듦2025년 성장률 +10.2%로 급감한 전례. 2026년 재가속이 한 고객의 히트 주기에 묶였을 수 있음
고객계열 의존 30%→9.5%, 외부 수주 능력 입증. 크레이버 외 매출도 약 45% 증가. 붙잡은 브랜드(SKIN1004)가 업계 최고 성장같은 브랜드에 3년째 40% 안팎, 1위 고객 교체 이력 없음. 계약 조건 비공개, 고객의 주인(구다이)은 빚으로 인수해 마진 압박 동기. 10% 미만 고객 명단은 아무도 모름
수익성영업이익률 17.8~19.6%, 빅2의 두 배. 원가 급등에도 이익률 유지이익률이 가동률 또는 제품 구성에 달린 구조라 물량이나 히어로 제품이 빠지면 이익이 더 빨리 줄어듦. 판가 전가력은 부분적
재무순현금 1,170억 원, 차입 50억 원. 0% 자금 조달실질 순현금은 약 615억 원. 0%의 대가는 풋옵션. 풋 상환과 오송 투자가 같은 500억을 두고 겹침
증설오송 부지 확보, 시설자금 500억 원 준비투자 계획 미확정. 가동률 87%의 기준 불명. 업계 동시 증설로 과잉설비 위험
주주배당 3년 새 3배자기주식 20%를 소각 대신 재유통, 가족 의결권 56%→45%로 과반 상실 예정, 배당성향 4%, 사외이사 1명
업황K-뷰티 수출 역대 최대, 미국·유럽으로 다변화, 물량 주도관세 세율·근거가 계속 바뀜, 저가 인디 브랜드 부담, 과잉 진입

낙관론이 틀릴 수 있는 이유는 "신규 거래처 확보"가 회사 주장일 뿐 거래처 수나 이름을 검증할 수 없다는 데 있다. 2024~2026년의 성장이 여러 고객의 합이 아니라 한 브랜드(SKIN1004)의 히트 주기라는 것은 이제 공시로 확인된다. 비관론이 틀릴 수 있는 이유는 계열 부진이 제조 매출로 번지는 경로가 이미 작다는 점(2025년 한국화장품 −8% 속에서 제조는 +10%), 운전자본 경고가 분기 기준으로 재면 대부분 사라진다는 점, 원재료 급등 속에서도 이익률이 버텼다는 점, 히어로 제품 처방이 제조사 소유라면 브랜드가 쉽게 옮기지 못한다는 점(미확인), 그리고 관세 아래에서도 미국 수출이 역대 최대를 이어 갔다는 점이다.

08 —

결론

이 회사를 이해하는 틀은 바뀌었다. 과거의 한국화장품제조는 '계열 브랜드에 딸린 공장'이었고, 이제는 '한 인디 브랜드(SKIN1004)의 히트 주기에 연결된 고정비 레버리지 장치'다. 공장을 꽉 채우면 영업이익률이 대형사의 두 배가 되고, 물량이 빠지면 같은 원리로 이익이 매출보다 빨리 줄어든다. 드러난 것은 그 브랜드가 2024년부터 줄곧 같은 손님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 손님의 주인이 2024년 말 빚으로 인수한 브랜드 그룹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회사를 볼 때 업황 뉴스보다 먼저 볼 것은 세 개다. 공시 밖에서 확인해야 하는 히어로 제품의 처방 소유권(제조업자 표기), 분기마다 주석에 나오는 크레이버 비중과 분기 매출 대비 재고·채권 일수, 그리고 오송 투자 결의 공시다. 가운데 것은 11월 3분기 보고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새로 보이는 점은 교환사채가 동시에 두 얼굴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자 없이 증설 자금을 마련한 도구이면서, 자기주식 20%를 유통 물량으로 바꾸는 장치이고, 2027년 10월부터는 현금 유출 옵션이 된다. 3년 시계로 보면 오송 공장 완공, 교환사채 풋 개시, 인디 브랜드 사이클의 성숙이 모두 같은 기간 안에 겹친다. 이 세 가지가 어떤 순서로 오느냐가 결과를 가른다. 증설이 수요보다 먼저 완공되고 풋이 몰리면 — 둘이 같은 500억 원을 두고 다투므로 — 현금과 가동률이 함께 압박받고, 수요가 증설을 따라오면 지금의 이익률이 더 큰 매출 위에서 유지된다. 교환이 다 끝나면 가족 의결권이 과반 아래로 내려가는데, 이것이 의도한 결과인지 감수한 결과인지에 따라 교환사채 인수자 구성의 뜻이 달라진다. 지배구조상 판매 계열의 상위 회사라는 위치 때문에, 더샘 재건에 제조사의 현금이 쓰이는지 여부도 계속 감시해야 할 변수다.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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